홈스쿨 이야기3


GIL 홈스쿨

가정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GIL 홈스쿨은 아빠 교장 박배홍, 엄마 교사 원슬기, 두명의 학생 박지엘(14세), 박다윗(10세)이 있는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GlL홈스쿨에는 두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GIL 홈스쿨의 GIL은 God Is Love의 뜻도 있고요,
두 번째로 GIL을 한글로 읽으면 ‘길 홈스쿨’이 되는데 예수님께서 ” 내가 곧 길이요” 라는 말씀에서 우리 홈스쿨의 방향이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이 되어야 한다” 라는 의미로 지었는데 방향이 글로 설명하다 보니 좀 복잡해 보이네요~

어떤 이유나 가치로 홈스쿨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홈스쿨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청년 때 신종철 목사님께 교회 청년들과 함께 성품 교육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성품 하나하나에 정의를 내리며 분석을 해 놓고 말씀에 적용하며 아이들을 교육하시는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홈스쿨로 양육되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 우리가 받았던 교육과는 전혀 다르게 보였고, 그렇게 홈스쿨과 성품 교육이란 주제는 제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청년 때 저에게 비전을 보여주셨고, 그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홈스쿨을 하기까지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비전의 길로 걷게 하셨습니다.

홈스쿨 가정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면 부모가 그 어떤 희생을 치러가며 사랑한다 해도 다 헛된 것이 되어버리고 희생에 감사하긴커녕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또 자녀들의 부족함을 볼 때 예수님처럼 용납해주고 가르치긴커녕 지적하며 정죄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매일매일 기도하며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훈련들을 지나 시간을 뒤돌아보며 은혜의 점을 찍으면서 감사함으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홈스쿨을 통해 얻는 유익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홈스쿨을 하면서 부모인 우리의 모습을 가장 먼저 돌아보게 하셨고, 얼마나 연약하고 무능한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주님이 필요하심을 알게 하셨고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부족함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느끼고, 함께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처음엔 힘들 거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행복합니다.

세 번째로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고 부모 역시 하나님께 교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아직 신앙이 정립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며 하나니의 비밀병기로 길러지는 아이들을 볼 때면 뿌듯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어려움이 있다면 ?

부부가 함께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면서 굉장히 바쁜 삶을 살았는데, 홈스쿨을 하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여건, 모든 것들이 어렵겠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용기를 내서 한번 부딪혀보자고 결심했고, 막상 홈스쿨을 시작하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홈스쿨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으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좋든 싫든 거래처도 많이 줄게 되었고, 모든 시스템은 홈스쿨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이미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함께 홈스쿨을 하는 가정에게 하고 싶은 말

함께 이길을 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린 소속은 다를지라도 하나님을 리더로 모시는 하나님 직속 공동체입니다. 가끔 쓰러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함께 하나님의 비밀병기들을 열심히 훈련하여 우리 지엘이, 다윗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친구, 동료가 되어주십시오.

저희 자녀들 또한 여러 홈스쿨 자녀들의 좋은 친구 선한 동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말씀으로 양육하겠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